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일자로 2~3개의 연구실을 묶어 본부체제로 조직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보사연은 그동안의 연구실 체제를 해체하고 ▲기획조정본부를 비롯해 ▲보건정책연구본부 ▲사회정책본부 ▲인구정책연구본부 ▲미래전략연구본부 등을 신설했다. 본부 밑에는 연구센터를 신설하거나 통합했다.
기획조정본부 밑에는 연구기획실과 경영지원실이 있다. 그동안 별도의 기구로 나누어져 있던 두 실을 한 본부 밑에 둔 것.
보건정책연구본부는 건강정책연구실과 보건정책연구실을 통합했고 건강보장연구센터, 생활습관병연구센터, 식품정책연구센터, 의약품정책연구센터, 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 등을 신설하거나 확대 개편했다.
사회정책본부는 사회정책연구실과 사회서비스연구실을 통합한 후 기초보장연구센터, 사회서비스연구센터, 사회통합연구센터, 지역사회보장발전연구센터, 사회보장통계연구센터를 두었다.
인구정책연구본부는 저출산정책연구센터를 출산정책연구센터로 개편하고 고령사회연구센터, 연금연구센터를 각각 두었다.
미래전략연구본부 산하에는 사회보장재정추계센터, 국제개발협력센터, 정보기술융합센터를 각각 신설했다.
보사연은 조직 개편을 통해 ▲각 연구실간 칸막이를 없앤 융합연구 강화 ▲내외부 현안에 보다 역동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화 시스템 강화 ▲연구역량의 집중도 향상 ▲주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유사한 조직체계를 갖춰 상호 교류 협력 강화할 예정이다.
최병호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은 경영평가가 이뤄진 5월에 단행하는 것이 업무 효율성이나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수요가 많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환으로 미래전략연구본부를 강화했고, 사회정책연구본부 역시 사회보장과 사회서비스 분야가 서로 융합해 맞춤형복지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