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환자에 대한 진료비가 지난해 약 28억여원으로 5년새 126%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2012년 '저혈압(I95)'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저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8년 1만 2000명에서 2012년 2만 1000명으로 5년새 65.9%, 약 9000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10.7%씩 늘었다.
총진료비는 2008년 약 12억 4000만원에서 2012년 약 28억 1000만원으로 5년새 약 15억 7000만원, 126.9%나 폭증했다. 해마다 17.8%씩 늘어난 셈.
저혈압 환자는 1년 중 한여름인 7~8월에 집중되고 있었다. 최근 5년간 웚평균 진료인원은 1741명인데, 7~8월 월평균 환자는 2459명으로 2배가까이 더 많았다.
2012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환자 2명 중 한명은 여성 환자였다. 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4%로 여성 8.4% 보다 더 큰폭으로 늘고 있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이상이 27%로 가장 많았고, 60대 16.8%, 50대 14.8%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20~30대 환자 점유율이 15%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