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 5명이 최근 드락셀의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세종병원은 최근 심장내과 전문의 5명이 드렉셀의대 임상조교수로 임용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임용을 받은 전문의는 박진식 원장과 노영무 과장, 심원흠 과장, 최영진 과장, 최락경 과장 등 5명.
이들은 앞으로 드렉셀대학에서 심장내과 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드렉셀의대는 향후 세종병원 의료진에 대한 검증을 거쳐 추가로 전문의 일부를 교수로 임용할 게획이다.
드렉셀의대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150년 전통의 명문 대학으로 세종병원은 지난 2010년 교육 및 연구분야의 상호협력 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세종병원은 2012년부터 내과 전공의들을 드렉셀의대 주 교육병원인 하네만병원에 파견해 수련을 시키고 있으며 이미 3년차 전공의 전원이 파견 수련을 마쳤다.
세종병원은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3년차 전공의 전원을 순차적으로 하네만병원에 파견할 예정이다.
세종병원 관계자는 "국내 수련병원 중 전공의 전원에게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곳은 세종병원이 최초"라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해외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미국 의대가 국내 의료진을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서 학생교육의 자격을 부여한 경우도 찾기 힘든 케이스"라며 "자타공인 심장질환 분야 최고봉의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쾌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