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백병원은 아프가니스탄 의료진 10명을 초청해 4주간 의료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연수교육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 4주.
아프가니탄에서는 마모살리(Mamosai ZEWARDIN, 마취과)와 간호사 사크리아(Shakria GHUALAM MOHAMMAD, 병동 간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수기간동안 한국의 전염병 관리, 예방접종 관리, 모자보건정책, 국민건강보험제도 등 한국의 전반적인 보건의료체계와 정책들에 대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또 제주대병원과 서귀포보건소, 해운대백병원의 산업시찰과 함께 제주, 부산, 경주, 서울투어 등 문화관광도 교육에 포함된다.
최석구 원장은 "여성 문맹률이 87%에 달하고 여성의 교육권과 직업을 가질 권리가 보장돼있지 않는 아프간에서 여성의료진이 참여하는 의미는 더 크다"고 말했다.
연수프로그램을 책임을 맡은 강재헌 교수도 "한국의 선진 의학지식 및 의료기술을 아프간 현지 의료인에게 전수해 자질 있는 현지 의료인을 양성해 장기적으로 아프간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연수프로그램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병원은 2010년 4월부터 아프간 미군기지내 바그람 한국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평균 4만 5000여명의 외래환자와 400여명의 입원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11월부터 8주간 코이카와 함께 아프간 의사 10명을 초청, 8주간 연수교육을 진행할 계획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