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과 국내 의료기기업체, 정부기관이 참여해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ㆍKEIT)은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병원현장의 의료기기 개발과 임상 사용 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는 '제6회 의료기기 상생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EIT와 의료기기 상생포럼,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최신 의료기기 개발사례와 이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기술을 공유하고, 국산 의료기기의 효율적인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임상의사들의 ▲현장 기반 국산 의료기기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한 의료기기 개발 사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을 주제로 나눠 발표와 함께 정보공유가 이뤄졌다.
먼저 현장 기반 국산 의료기기 개발 섹션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이규성 교수는 '의료기기 개발 트렌드 및 유망기술'을, 방사익 교수가 '병원과 산ㆍ학ㆍ연 간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한 R&D 윈윈 전략', 최동일 교수는 '핵심 의료기기 제품화 사업 현황 및 성과'를 발표했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의료기기 개발사례 섹션에서는 이석구 교수가 '급성 간부전 치료를 위한 바이오 인공간 개발사례'를, 주경민 교수는 '맞춤형 항암제 발굴을 위한 하이 스루풋 진단 칩 개발 사례'에 이어 김&장 이옥 변호사가 '의료기기 관련 법적 쟁점 및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KEIT 이기섭 원장은 "상생협력포럼을 통해 의료기기 수요자인 종합병원과 개발을 맡고 있는 의료기기제조기업들이 협력해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정부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핵심 의료기기 제품화와 IT융합의료기기 개발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은 "상생협력포럼을 통해 개발되는 국산 의료기기 도입을 통해 환자중심의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