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소아환자에 심외막 이식형 전극을 이식할 경우 전극 유착으로 인한 관상동맥 협착이나 심교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식약처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이식형인공심장박동기ㆍ이식형심장충격기 등 심외막 이식형 전극을 소아에 이식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사례를 발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소아 심외막에 이식형인공심장박동기전극ㆍ이식형심장충격기용전극을 이식할 때 소아의 성장을 고려해 전극 길이에 여유를 둬 수술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전극 유착 ▲관상동맥 협착 ▲심근허혈 ▲심부전 등 다양한 부작용 발생사례가 국내외에서 보고됐다.
따라서 소아 심외막에 전극을 이식할 때에는 관상동맥 흐름에 주의하고, 성장을 고려해 전극 길이를 길게 하는 경우 심장 표면을 피하는 등 전극 유착으로 인한 관상동맥 협착이나 심교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심외막에 전극을 이식한 후 전극이 관상동맥이나 심장을 눌러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의 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정기적으로 흉부 X-선 촬영이나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전극으로 인한 심교액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식약처는 환자에게 두근거림, 흉통, 심부전 증상 등이 확인되는 경우 심외막 전극으로 인한 심교액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