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가 혈압약을 꾸준하게 복용하지 않으면 뇌졸중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됐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킴모 헤르튜아(Kimmo Herttua) 교수는 1995~2007년 30세 이상 고혈압환자 73,527명을 추적조사했다.
조사기간 중 2,144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으며, 24,560명이 뇌졸중 관련질환으로 입원했다.
분석결과, 혈압약을 꾸준하게 복용하지 않은 고혈압환자는 처음 혈압약을 처방받은 후 2년내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3.81배 높고, 10년내 사망률은 3.01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혈압약을 꾸준하게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첫 처방 2년내와 10년내 입원할 위험이 각각 2.74배, 1.71배 높았다.
헤르튜아 교수는 "혈압약 처방은 받은 고혈압환자는 꾸준한 약 복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