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맥성 부정맥 치료를 위해 환자 체내에 이식해 맥박을 감지하고 적절한 전류자극을 통해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돕는 차세대 이식형 제세동기가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새로운 이식형 제세동기(Implantable Cardiac DefibrillatorㆍICD) '이베라'(Evera)가 지난 5일 심평원 보험급여 인정을 받아 국내시장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식형 제세동기 이베라는 메드트로닉이 최근 국내시장에 출시한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기(CRT) '비바'와 동일하게 이식 환자의 피부 압박감 등 불편을 최소화한 인체공학적 커브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기존 제품에 비해 배터리 수명도 늘어 최장 11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지난 10년간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안정성 검증 방식인 '액티브 모니터링' 방식을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스프린트 쿼트로 시큐어' 전극선을 적용했다.
특히 이베라는 최근 메드트로닉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의 충격 감소 기술 '스마트쇼크 2.0'을 적용해 심장이 만들어내는 위험한 박동과 그렇지 않은 박동의 차별 인식 능력을 강화해 환자에게 가해지는 부적절한 충격을 크게 감소시켰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심장리듬질환사업부 김상욱 이사는 "이베라 출시를 통해 환자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빈맥 치료와 정상 맥박 유지에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베라는 유럽 CE 획득에 이어 지난 5월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이후 국내에서는 지난달 식약처 허가에 이어 지난 5일 심평원으로부터 기존 이식형 제세동기 거치술 인정기준과 동일한 보험급여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