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폭염 특보에 따른 사망자 발생으로 건강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휴가철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질병으로 인한 건강 피해 사례가 증가해 철저한 예방수칙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87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중 8명은 사망했다.
복지부는 폭염이 집중되는 12시부터 17시 사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활동 및 작업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권고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 근로자 및 만성질환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여행사 각종 감염병과 관련,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익힘 음식 섭취,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등을 알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9월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지자체에 함께 철저히 운영하고 신종 감염병 관련 국가방역체계 재점검 등 지속적으로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