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은 13일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 보건청(청장 간디마)와 12일 원내 회의실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양측은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수술기법 전수, 몽골 의료진 수련, 의료봉사 및 진료사업 행정적 지원, 양국 우호관계 증진 등에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의료원이 매년 추진하는 해외 의료봉사 및 진료사업을 바탕으로 공공의료 충추기관으로 국제적 위상에 맞는 역할과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몽골 측은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이 의료봉사 등 체류기간 동안 치료와 수술, 시험연구 및 숙식 등을 제공한다.
의료원 측은 몽골에 의료장비와 기술, 수련비용을 제공하고, 수련과정시 이수 수료증 발급 등을 지원하게 된다.
몽골 보건청 관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선진의료기술과 시스템을 지원받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몽골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여규 원장은 "의료원은 58년 전 스칸디나비아 3개국의 의료지원을 통해 도움을 받은 만큼 이에 다른 나라를 도와줘야 할 때"라면서 "몽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