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학이 국내 유수 의과대학을 제치고 연구성과에 독보적인 위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임팩트팩터(피인용지수) 10 이상의 우수 논문이 전국 의대 총 합계의 20%를 넘어서며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IF 10 이상의 우수 논문을 집계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연세대는 의과학 분야에서 타 대학에 비해 월등한 수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의대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년간 의과학 분야에 16편의 논문과 21명의 교신저자가 소개됐다.
전체 의과학 부문 논문이 82.9편, 교신저자가 106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에 달하는 수치다.
서울의대는 14.7편의 논문과 19명의 교신저자가 소개돼 2위를 차지했고 성균관의대가 9.3편의 논문과 12명의 교신저자를 내 뒤를 이었다.
특히 연세의대 미생물학교실 윤상선 교수, 장병기 교수(면역질환연구소), 오상호 교수(피부과학), 길혜금 교수 등은 IF가 10을 훨씬 상회하며 상위 피인용논문 순위를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연세의대 윤주헌 학장은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vison Biomedical Research Center, ABMRC)가 개소됐다는 점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