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최근 폐고혈압 센터(센터장 : 장혁재)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09년 국내 최초로 폐동맥고혈압 클리닉을 개소해 관련질환에 대한 체계적 진료를 진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폐이식 권위자인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와 선천성 심장질환 분야 정조원 교수가 합류하면서 관련 분야 연구와 치료법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장혁재 센터장은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이미 폐고혈압 센터 개소 전부터 원인에 따른 폐고혈압 치료 및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회심리적 치료,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국가 임상시험, 폐고혈압 예방관리지표 연구개발 등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센터 개소로 폐고혈압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 국제적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폐고혈압은 심장질환이나 폐질환, 류마티스성 질환, 만성혈전색전증 환자 등에서 이차적으로 발생하거나, 원인미상의 특발성 폐동맥고혈압 환자로 구분되며 특히 폐동맥고혈압은 발병 연령이 젊고 진단 또는 치료가 늦어질 경우 예후가 불량한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