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가 동남아시아 메디컬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태국에서 또 한 번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ㆍ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퀸시리키트내셔널컨벤션센터(QSNCC)에서 열린 제6회 태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l Fair Thailand 2013)에서 458만달러(약 49억7250만원)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전 세계 35개국ㆍ약 5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이번 전시회에서 조합은 한림의료기ㆍ에이스메디칼 등 국내 의료기기업체 21곳이 참여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태국 및 주변국 딜러들과 총 2203만달러(약 239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약 458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조합은 한국관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2418명으로 전년대비 2.8%, 상담건수는 806건으로 전년대비 13% 각각 증가했다.
또 상담실적은 2203만달러로 전년대비 10.7%, 계약실적 또한 459만달러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태국 의료기기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전시회 기간 중 씨리랏(Siriraj)병원과 얀히(Yanhee)병원을 방문해 의료기기 수요를 파악했다"며 "더불어 한국과 태국의 상호협력을 위해 태국 보건성과 의료기기기술협회와도 미팅을 가졌다"고 전했다.
태국은 의료관광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150만명이 방문해 11억7000만달러(약 1조270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있는 국가로 의료기기 수요가 급증해 의료기기 신흥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