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피아(대표이사 배병우)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2013 유럽당뇨병학회'(EASD)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49회를 맞이한 EASD는 전 세계 131개국ㆍ1만8000명의 당뇨병 관련 의사 및 의료 관계자가 참석하는 권위 있는 학회.
인포피아는 이곳에서 혈당측정기를 포함해 고지혈증ㆍ심혈관계질환 등 다양한 당뇨 합병증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검사(Point of Care TestingㆍPOCT)기기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선보이는 GDH혈당측정기를 비롯해 아이폰연동 혈당측정기, 블루투스혈당측정기, 메디컬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U-Healthcare 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회에 참가 중인 고만석 사장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검사는 병원ㆍ연구소에서 시행돼왔지만 앞으로는 빠르고 편하게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혈당검사를 비롯한 현장검사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의사들도 현장검사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들은 자가혈당검사를 종합적인 관리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시행하는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유럽지역은 인포피아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큰 시장인 만큼 EASD 등 다양한 전시회와 컨퍼런스에 참가해 적극적인 현장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바이어와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세계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유럽지역 당뇨병 유병률은 오는 2030년 642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장분석 전문가들은 유럽의 당뇨병 진단기기시장이 2011년 39억7720만달러에서 2018년 59억3600만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5.9%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