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백병원은 서울백병원 인당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의사 9명을 초청해 입교식을 갖고 8주간 의료연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초청된 아프간 의사는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서 바그람병원과 차르카르, 카불, 파르완 지역에 근무하고 있다.
연수기간동안 백병원 의료진과 연계해 한국의 모자보건정책 및 감염병관리 등의 이론교육과 함께 각 진료과별로 회진, 진료, 수술 참관 등의 임상실습을 받을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해운대백병원, SBS, 부산도예교육센터, 평창, 속초투어 등도 예정 돼있다.
아프간 연수교육은 2010년부터 백병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아프간 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보건의료 공무원 등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전수 하고 있으며 8차에 걸쳐 116명이 연수교육을 수료했다.
한편, 백병원은 아프간 보건의료 재건을 위해 아프간 현지에서 바그람한국병원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 매년 4만명의 외래환자와 500여명의 입원환자를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