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개원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미진한 부분이 많다. 학회가 직접 나서 일차의료의 질을 향상하겠다."
가정의학회 조경환 신임 이사장(고대안암병원)은 14일 취임사를 통해 향후 계획과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일차의료 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그 방안으로 전공의 수련 이외 전문의 교육의 질을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일명 '일차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개원가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얘기다.
조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 의료인의 윤리의식에 대해서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봉사정신을 강조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면서 윤리의식 함양과 봉사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공익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의지도 밝혔다.
그는 "가정의학회는 정부에 대해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학회가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학회 운영에 보다 많은 회원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제도적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는 "가정의학회는 지난 2012년 아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018년 세계가정의학회 유치에 성공했다"면서 "이제 한국 의료의료 서비스에 대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을 때"라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