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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앙윤리위 중립성 훼손 주장 이해할 수 없다"

손영수 위원장 "심각한 존립 위기 맞아 사임" 주장하자 일축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13-10-17 06:40:51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이하 중윤위) 손영수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임 의사를 표명하자 의협은 중윤위가 심각한 존립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손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영수 위원장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16일 기자브리핑에서 중윤위가 심각한 존립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손영수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손 위원장은 최근 의협 회장, 대의원회 의장, 중윤위 위원들에게 '중앙윤리위원회 존립 위기에 임하여'란 제목의 공문을 발송하며 사임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손 위원장은 공문에서 "최근 '중윤위는 의협 산하기구다' '의협 집행부에서 중윤위 업무를 관장하는 상임이사는 법제이사' 라는 망언을 접했지만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개인 차원의 무분별한 공격성 발언이라고 내부결론을 내리고 일차 종결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중윤위 규정 개정은 긴급히 진행해야 할 필요적, 일차적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의협 집행부는 대의원회에 심의 자체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의협 대의원회는 최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중윤위가 의결을 요청한 중윤위 규정 개정안에 대해서는 심의를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러한 임시대의원총회의 결정은 중윤위의 정당한 위상과 규정 개정안의 배경 설명을 위해 임총에 공식 참여한 중윤위 위원의 개인적 인격을 철저히 무시하는 절차 개념이 전혀 없는 무례한 행위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손 위원장은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 내부에 존재하는 몰이해와 인식 부재는 의협 내부에서 필연적으로 가져야 하는 중윤위의 적법-정당한 위상의 파괴와 기능의 마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위원회 존립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협은 손 위원장의 견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형곤 대변인은 "손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노환규 회장은 단 한번도 그와 통화한 적이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독립성을 보장해 왔고, 윤리를 강조해 왔다"고 환기시켰다.

의협은 중윤위 규정 개정안 처리를 유보해 줄 것을 대의원회에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송 대변인은 "중윤위는 대의원회 임총을 불과 2주일 앞두고 중윤위 규정 개정안 심의를 대의원회에 요청했다"면서 "이미 대의원회 법정관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또 하나의 중윤위 규정 개정안과 병합심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심의 연기를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대변인은 "의협이 중윤위의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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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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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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