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된 CT 등 영상장비에 대한 수가차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은 18일 심사평가원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CT와 MRI, PET 3293대 중 10년 이상 노후장비가 728대(2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윤인순 의원이 심평원 제출자료 분석결과, 올해 7월말 현재 CT 1878대, MRI 1217대, PET 198대 등 총 3293대가 운영 중이다.
장비별 10년 이상 노후장비 비율은 CT 468대(24.9%), MRI 247대(20.3%), PET 13대(6.6%) 등으로 파악됐다.
이중 20년 이상 노후된 장비도 CT 37대, MRI 32대가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장비 재촬영 문제점도 제기했다.
2011년 기준 전원환자의 재 촬영률은 CT 19.5%, MRI 9.9%, PET 1.6% 순을 보였다.
남윤인순 의원은 "미국 등 선진국은 고가 영상장비의 효율적 사용과 합리적 지출을 위해 사용연한을 감안한 수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영상품질의 질 요소를 평가해 수가를 차등화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