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내과, 영상의학과, 외과 의료진이 모여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학회가 있다.
주인공은 지난 2007년 창립한 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SGI). 소화기질환의 내시경 치료와 중재적 시술 및 수술을 포함한 치료법을 함께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모여서 함께 연구하는 흔치 않은 학회다.
SGI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제7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SGI학술대회의 핵심은 라이브시술 세션. SGI는 올해도 총 4개국 4개 연구소에서 생중계로 라이브시술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스페인, 인도, 한국에서 실시한 시술을 중계해 한다.
김윤환 부사무총장(고대 안암병원·영상의학과)은 "SGI가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브랜드 컨벤션'으로 선정돼 더욱 기쁘다"면서 "3개 진료과가 모여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성장하는 학회는 흔치 않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이 때문인지 올해 국내외 의료진 8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또한 SGI는 올해 장학제도를 신설해 국내외 젊은 의료진 양성에 나섰다.
올해 학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연자들이 기부한 돈으로 개발도상국 젊은 의사들이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일단은 8개국에 8명의 참가자들이 그 혜택을 누릴 예정이다.
김 부사무총장은 "동남아 개발도상국 의사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에서 장학금을 시상하기로 했다"면서 "학술적인 저변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개발국가 젊은 의사를 지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