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장트러블 '과민성 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99%는 대증적 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5년새 8.7% 증가했고, 진료비는 30.8%나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2012년 '과민성 장증후군(자극성 장증후군, K58)'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과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장애 증상을 반복적으로 느끼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그 결과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2008년 149만명에서 2012년 162만명으로 5년새 약 13만명, 8.7% 증가했다.
과민성 장증후군 외래 환자는 약 161만명, 입원 환자는 약 1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99.4%는 외래를 방문했다.
총진료비는 2008년 약 584억원에서 2012년 약 763억원으로 5년동안 30.8%나 늘었다. 연평균 5.5%씩 늘어난 셈.
2012년을 기준으로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 10명 중 절반 이상은 40~60대가 차지했다.
이 중 50대가 20.5%로 가장 많았고, 40대 16%, 60대 14.3%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