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국 하문(Xiamen)|
중국 의료기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제70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3)'가 3일(현지 시각) 오전 9시 30분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CMEF는 독일 뒤셀도르프의료기기전시회(MEDICA)에 이어 전세계 2번째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의료기기 전문전시회로 봄ㆍ가을 2번 개최한다.
올해 CMEF 2013이 열리고 있는 중국 복건성 하문(Xiamen)시 '하문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만 총 13만㎡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장.
이는 매년 3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설비전시회'(KIMES)가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3만6027㎡)과 비교해 4배 가까운 전시면적을 자랑한다.
CME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총 16개 Hallㆍ6000개 부스로 구성된 전시장은 ▲CMEF Imaging(의료영상관) ▲CMEF IVD(체외진단관) ▲CMEF IT(의료IT관) ▲ICMD(의료부품관)으로 나뉜다.
주요 전시 품목은 ▲의료영상진단장비 ▲방사선관련장비 ▲체외진단기기 ▲재활 및 물리치료기기 ▲홈헬스케어기기 ▲수술장비 등 40개 품목ㆍ1만개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CMEF 2013에서는 600개가 넘는 의료기기 신제품이 첫 선을 보인다.
전시회에는 23개 국가ㆍ2800개 업체에 참가했으며, 약 150개 국가에서 15만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한국을 비롯한 독일,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등 8개국은 자국 의료기기업체들이 참여한 '국가관'(Pavilion)을 꾸려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밖에 CMEF 2013 기간에는 총 40회에 달하는 각종 의ㆍ학술 세미나와 컨퍼런스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