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는 지난 15~16일 라마다제주호텔에서 국내 혈액종양학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노피 혈액암 포럼(Sanofi Hematology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는 국내 호발 혈액암의 조혈모세포 이식에 관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 같은 주제로 전문가 포럼이 열린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급성 백혈병이나 악성 림프종 등 혈액암에서 질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옵션이다.
그러나 복잡한 이식 과정과 이식 후 생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거부반응∙사망 등의 합병증이 성공의 장애물로 지적돼 왔다.
이 날 행사에서는 국내 급성 백혈병 및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의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률 제고 방안을 비롯, 이식 전 과정에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저강도전처치요법과 반일치이식 등 국내 사례와 성공 요인에 대해서도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좌장으로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구홍회 교수(대한혈액학회 이사장)는 "조혈모세포 이식의 최종 목표인 완치에 이르기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와 병의 진행상황 등을 고려한 세심한 치료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노피 일본∙태평양 지역 이식사업부 총괄 명진 이사는 "사노피는 신장 및 심장 이식 시 거부 반응 억제 및 재생 불량성빈혈의 치료를 위한 면역억제제와 조혈모세포 가동화 촉진제 등을 통해 국내 혈액암 환자들의 적정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