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최근 병원 5층 성당에서 제11회 호스피스 사별가족을 위한 추모미사를 가졌다.
이번 추모미사에는 천주교 대구대 교구의 교구장을 역임한 이문희 대주교가 참석해 사별가족의 추억과 위로를 나눴다.
추모미사가 끝난 뒤에는 호스피스 동영상 상영과 사별가족 소개가 이어졌으며 사랑나눔 음악회 등도 진행됐다.
성당 입구에서는 병동에서 추억을 간직한 사진전도 개최돼 참석한 가족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준우 의료원장은 "계절이 바뀌듯이 지금 겪고 있는 이 그리움과 슬픔 감정이 어느 순간 행복한 추억으로 다시 살아갈 힘이 될 것"이라며 "호스피스 환자들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평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언제나 봉사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