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항우울제 사용과 소아청소년 자살 경향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경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경고문구와 어떤 항우울제가 자살 경향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
FDA는 일부 임상에서 일부 항우울제가 자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기는 했으나 이런 자료만으로 명확하고 단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작년 항우울제와 소아청소년 자살 위험 증가 문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FDA는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작년 FDA의 유행병학자인 앤드루 A. 모숄더 박사는 22개 임상을 분석하여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소아청소년은 자살 위험이 2배로 증가한다고 발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모숄더 박사는 이들 임상에 대해 재분석한 결과 팩실(Paxil)과 이팩사(Effexor)가 작년의 결과에 비해 자살 행동을 유발한 가능성이 더 큰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항우울제의 소아청소년 사용에 대한 논란은 작년 영국 당국이 푸로작(Prozac)을 제외한 항우울제는 소아청소년의 자살행동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 조처한 이후부터 증폭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