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내년 1월 11일부터 이틀간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전국
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열기로 결의했다.
의협 의료제도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는 11, 12일 양일간 시도의사회장들과 함께 확대 워크샵을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 1월 11일 출정식은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파업투쟁 동력을 사전 확보하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의협, 시도의사회, 시군구의사회, 각과 개원의협의회, 시도의사회 특별분회의 회장과 임원, 교수 대표, 전공의 대표가 대거 참여한다.
의협 비대위는 출정식에서 향후 투쟁방법을 비롯한 총파업 시기와 절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투쟁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한편 파업 투쟁의 시기에 대해서도 잠정 결정했다.
투쟁 목표는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반대를 우선하고, 건정심 구조개혁, 고질적인 저수가 체계 개선 등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설정했다.
파업 형태는 평일 지역별 비상총회를 겸한 반나절
휴진투쟁으로 회원의 동력을 끌어올린 뒤,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곧바로 전면 파업투쟁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번 워크샵에 참석한 비대위 위원과 각 시도의사회장들은 성공적인 투쟁을 위해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거쳐 모든 회원이 십시일반 참여하는 투쟁기금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투쟁기금은 가, 나, 다 회원군별로 10만원, 5만원, 3만원을 정액 징수한다.
이와 함께 기존 비대위 실행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비대위 간사 또한 기존 의협 반상근 임원이었던 강청희 총무이사에서 상근 임원인 방상혁 기획이사로 교체해 상시적인 투쟁체제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