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만(Obesity)' 연구를 가장 활발하게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균관대는 4위를 기록했지만 연구 논문 숫자는 급감했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우리나라의 비만연구 현황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의학논문사이트 펍메드(PubMed)에서 2009~2013년 키워드 'Obesity'로 검색된 연구논문과 리뷰논문이다.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비만 관련 논문은 2009년 222편에서 2013년 442편으로 약 2배 증가했다.
2013년 기준으로 전세계 1만6084건의 2.7% 수준이다.
논문 제1저자가 소속된 단체를 기준으로 보면 5년동안 서울대가 총 19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가장 많은 숫자다.
연세대가 131편, 고려대가 80편, 성균관대 74편으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연도별 논문발표수를 보면 고려대는 2009년 7편에서 지난해 24편으로 해마다 논문수가 증가하고 있었다.
반면 성균관대는 지난해 논문 발표수가 6편으로 2009년 9편보다도 더 적었다. 전년도인 2012년 25편보다는 논문 수가 급감했다.
연세대도 2011년 36편 이후로 2012년 30편, 2013년 20편으로 줄고 있었다.
이들 논문은 SCI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가장 많이 실렸다. 총 편수는 55편.
영양학회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에 47편, 비만(Obesity)에 43편이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