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와 진료비가 감소세로 바뀌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2013년 '눈물샘의 기타장애(H041, Other disorders of lacrimal gland)'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밝혔다.
안구건조증 환자는 2009년 175만여 명에서 2013년 222만여 명으로 5년간 약 47만명, 26.7%가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1%다.
그러나 2012년과 2013년을 비교해보면 환자 수는 239만명에서 221만명으로 줄었다.
총진료비는 2009년 521억원에서 2013년 726억원으로 5년간 39.3%가 증가했다.
하지만 2012년 768억원에서 725억원으로 감소했다.
안구건조증 환자 10명 중 약 7명은 여성 이었다.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평균 2.2배 정도 더 많았다.
심평원은 이에 대해 "장기간의 콘택트렌즈 사용 및 과도한 눈 화장 등이 눈의 건조 증상을 악화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연령별 점유율을 보면 50대가 19.1%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 16.5%, 40대 16% 순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 환자는 특히 날씨가 건조한 3월과 8월, 12월에 많았다.
안구건조증 치료방법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약물요법이 있으며, 누관을 인공적으로 막아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눈물이 안구에 오래 머물게 하는 수술요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