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억여건의 진료 내역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누구나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심평원은 국민의 정보공개 요구가 많은 질병 및 상위 100개 다빈도 질병 등에 대한 통계정보를 즉시 조회할 수 있도록 '사전정보공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전정보공개는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는 정보공개 청구가 없더라도 사전에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제도다.
이번 정보공개는 2009~2013년 국민이 진료 받은 의과분야와 새롭게 추가한 한방분야 등 63억 7천여 건의 진료내역에 대한 질병․행위별 통계 정보를 요양기관 종별, 지역별, 성별․연령별로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질병통계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따른 질병소분류(3단상병) 1800여 종, 세분류(4단상병) 1만여 종, 다빈도 질병 상위 100개로 구분해 질병단위별, 연도별, 입원․외래별 환자 수 및 진료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의료행위 통계는 지난해 8만 4971개 요양기관(약국포함)에서 실시한 8400여 개의 검사 및 수술 등에 대한 수가코드별 환자 수, 실시횟수, 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심평원은 정보공개 요구가 많거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50개 질병(당뇨병, 우울증 등) 및 수술 등에 대한 환자 수 및 1인당 진료비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