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브렐(에타너셉트)'이 다른 TNF 억제제 대비 반감기가 짧아 감염 및 임신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이점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 '2014 류마톨로지 서밋(Rheumatology Summit)'에서다. 이 행사는 한국화이자제약이 류마티스 질환 최신 동향과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밋에서는 류마티스 동반질환 및 합병증 내용은 물론 2014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이 논의됐다.
'다양한 환자 상황에서의 TNF 억제제 사용' 주제 발표를 한 경희의대 이상훈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 치료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선택할 때는 질병 활성도 도달 외에 환자의 동반질환, 안전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타너셉트는 다른 TNF 억제제 대비 짧은 반감기로 체내서 빠른 배출을 보여 감염 및 임신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이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 에타너셉트는 미국 FDA 임부 투여 등급 B를 받았고, 약물 동태학 자료에 의하면 신장 및 간장애 환자에게 용량 조절이 필요 없다.
영국류마티스생물의약품학회(BSRBR)에 7년간(2001년~2008년) 등록된 TNF 억제제 투여 환자의 결핵 발생률도 다른 TNF 억제제 대비 에타너셉트 사용 환자들의 결핵 발생빈도가 가장 낮았다.
아울러 에타너셉트는 C형 감염 환자에 있어서도 미국류마티스학회(ACR) 가이드라인에서 생물학적 제제 중 현재까지 유일하게 추천되는 약물이다.
가톨릭의대 민준기 교수는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한 관절염 치료의 최신지견'을 발표했다. 여기서 그는 류마티스 환자의 동반 질환에 있어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의 장점을 소개했다.
민 교수는 "류마티스 내과를 찾는 환자 다수가 동반질환으로 다른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약제와 질환, 약제와 약제간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레콕시브는 위장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이 우수할 뿐 아니라 심혈관계 부작용도 다른 NSAIDs와 차이가 없다. 또 아스피린 사용 환자에게 항혈전 작용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용한 치료 옵션"이라고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