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린타(티카그렐러)'가 경구용 항혈소판제 중 최초로 분쇄투여가 가능하도록 식약처 허가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브릴린타'는 약을 고운 가루로 분쇄해 물 반 컵에 분산시켜 그대로 마신 후 복용한 컵을 물 반 컵으로 헹구어 다시 마시거나 코위관(CH 8 이상)을 통해 투여하는 방식으로 분쇄투여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분쇄투여가 의약품 허가사항에 명시된 경구용 항혈소판제는 '브릴린타'가 유일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장성일 부장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중에는 연하(삼킴) 장애가 있거나 목 넘김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 그리고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응급 상황의 환자 등 다양할 수 있다. 이번 분쇄투여 허가로 보다 효과적인 약물 투여가 가능해졌다"고 의미를 뒀다.
한편 '브릴린타'는 불안정형 협심증(UA),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NSTEMI) 또는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을 포함하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혈전성 심혈관 사건(심혈관 이상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률 감소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현재 유럽심장학회, 미국심장학회 등 세계주요심장학회에서 심근경색 및 협심증을 포함하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