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를 한 번 밀면 약물 조합이 완료되는 혈우병A 치료제가 출시됐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의 국내 최초 올인원 타입 혈우병A 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모록토코그알파)가 그것인데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에 따르면, 진타 솔로퓨즈는 유전자재조합 8인자 응고제제인 진타 'R2 키트'의 디바이스를 개선했다.
2구획으로 나뉜 사전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로 구성됐으며 한 번 밀면 약물과 주사용제가 섞여 조합이 완료돼 바로 투여할 수 있다.
약물과 주사용제를 조합한 뒤 주사기에 옮겨야 하는 기존 치료제의 불편함을 줄여 신속 투여가 가능하다.
혈액응고인자제제는 주기적으로 환자가 자가 주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투여 편의성이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다.
치료제 투여에 드는 수고와 시간 단축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도 연결되며 신속한 응고인자제제 투여는 장시간 출혈 및 출혈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도울 수 있다.
한편 '진타 솔로퓨즈'는 지난해 3월 31일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에 이어 다섯번 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