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폭행방지법안을 추진해 온 의사협회 회장 조인성 후보가 의사 폭행 사건에 유감을 표시했다.
의협 회장 조인성 후보(기호 3번·51세·중앙의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 한 병원에서 환자 보호자가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 발생과 관련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창원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 보호자가 소아청소년과 의사(전공의)를 폭행해 고막이 파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인성 후보는 "의사의 헌신이 환자 및 보호자들의 예측 불가능한 악의적 폭행으로 되돌아온 또 다른 사례에 참담한 심정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현재까지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은 사회 안전망 측면에서도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3년 전부터 의료인 폭행방지법을 중점 추진해왔다"면서 "2012년 경기도의사회장 선거공약으로 제안해 2013년 4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되는 등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조인성 후보는 "선배 의사로서 젊은 후배 의사에게 다시 한번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맞고 사는 의사들이 없어져야 한다. 의료인 폭행 방지법을 꼭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