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입성을 위한 의사와 약사 불꽃 경쟁 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이목이 집중된다.
10일 오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4·29 재보궐 선거 후보자 집계 결과, 의사와 치과의사, 약사 4명이 입후보했다.
우선, 초미의 관심인 경기 성남시 중원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58, 의사, 서울의대)와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57, 새정연 정책위원회 부의장), 무소속 김미희 후보(49, 약사, 서울약대) 등 3명이 경합을 벌인다.
의사협회 회장직을 발판으로 2선(17대, 18대) 경험인 신상진 후보와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김미희 후보가 재격돌하는 양상이다.
성남시(시장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가 추진한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조례안이 얼마 전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후보자 모두 민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 서구 강화군의 경우, 치과의사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53, 서울치대,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가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68, 전 인천시장)와 격돌한다.
식약처장 출신인 새누리당 정승 후보(56)의 광주 서구을 출마도 관심 대상이다. 야당 강세인 이 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 조영덕 후보(64, 전 국회의원)과 무소속 천정배 후보(전 법무부장관)이 입후보했다.
같은날 실시하는 시군구 의회 의원 선거에서 의왕시가선거구에 의사 출신 새누리당 김상호 후보(59, 가톨릭의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건의료계는 의사 출신 신상진 후보를 비롯한 의약사 출신 후보들의 여의도 입성 여부에 따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구성도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