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유전자형 NS5A 복제 복합체 억제제 '다클린자(다클라타스비르)와 NS3/4A 프로테아제 억제제 '순베프라(아수나프레비르) 병용법이 시판 승인을 받았다.
이 병용법은 대상성 간경변 환자를 포함해 유전자형 1b형 만성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없이 경구 약물로만 이뤄진 국내 최초의 치료법이다.
이번 승인은 유전자형 1b형 HCV 환자에서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법을 연구한 제3상 다국가 임상 시험인 HALLMARK-Dual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한국BMS제약 메디컬부 아담 존스 전무는 "한국의 C형간염 환자군은 50세 이상이 약 70%를 차지하며 이중 상당수가 기존 요법을 사용할 수 없거나 기존 요법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병용법 승인은 치료 경험이 없는 C형간염 환자는 물론 기존 치료제 대안의 대안을 찾던 한국 C형간염 환자들의 의학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법은 일본에서 지난해 7월 세계 최초 승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