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남미 국가와 원격의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30일 "대통령 중남미(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순방을 통해 한국 원격의료를 포함한 보거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페루 순방에서는 가천 길병원과 페루 까예따노헤레디아 병원의 원격의료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페루에 적합한 원격의료 모형 개발과 원격의료기기 및 장비 공동개발 및 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다.
브라질 보건부와 보건의료 협력 MOU 체결과 스마트 병원선 원격읠 기술개발 협력, 민간병원 간 원격의료 MOU 체결 등 한국 원격의료 시스템과 의료기기, 통신장비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한양대병원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병원은 원격의료 분야 공동연구 등에 관한 학술연구 합의서를 체결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28일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원격의료 글로벌 마케팅 협의회'(가칭) 발족 등 해외 진출 시 애로사항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격의료사업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남미 국가 병원들과 협업을 실시하기로 한 민간병원은 해당국 병원과 협의를 지속해 구체적 후속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계획이 구체화되면 제도 개선 및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당사국 보건부와 협의를 통해 민간분야 협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