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는 인공뼈·인공장기·조직은 물론 의료용 침대· MRI 같은 의료기기까지 발전을 거듭하며 맞춤형 의료서비스시대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3D 프린터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 공식 한국파트너사 ‘프로토텍’은 오는 9월 10일부터 4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 2015’에서 3D 프린터의 의료분야 다양한 활용 모델을 제시한다.
최근 인공장기와 인공조직, 의료기기 제작 등 의료분야에 3D 프린터 기술이 접목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례로 프로토텍은 서울아산병원과 최근 6개월간 15명의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신장 및 암 조직 형태를 3차원으로 정확하게 재현해 복잡한 수술과정에 앞서 시뮬레이션과 수술 계획을 세우는데 사용했다.
이후 진행한 신장 부분절제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또 서울성모병원은 선천적으로 코가 없는 기형을 갖고 태어난 몽골소년에게 3D 프린터로 맞춤형 지지대를 제작해 이식을 성공한 바 있다.
3D 프린터는 의료산업분야에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프로토텍’은 가는 섬유 상태 고체 수지 재료를 압출헤드에서 녹여 노즐을 통해 분사해 만드는 ‘압출 적층 모델링 방식’을 활용, MRI 생산업체와 함께 MRI를 개발했다.
일본의 의료·개호 침대제조업체 ‘시호넨스 INC’ 경우 종합병원·전문병원·응급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 따라 요구되는 기능과 침대 사양에 맞추기 위해 3D 프린트 기술을 사용, 부품을 제작해 제작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이밖에 맞춤형 휠체어를 개발해 온 일본 ‘모노타로’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작업 속도와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