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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유산균 관심 '부쩍'…개원가 건기식 시장도 '반짝'

유산균 효능 재조명에 입소문…"환자들이 먼저 유산균 건기식 찾아"


최선 기자
기사입력: 2015-09-19 05:59:26
최근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설명한 방송들이 연달아 방영되면서 개원가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시장도 수혜를 입고 있다.

유산균 제제의 경우 보험 적용이 불가능한 데다가, 수 십 여곳의 제약사도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에 뛰어들면서 건기식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개원가를 중심으로 문의한 결과 최근 2~3년 새 유산균 제제를 판매하는 기관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의 Y내과 원장은 "최근 유산균 제제를 판매하게 됐다"며 "기존에는 비타민과 칼슘 정도만 건기식 상품으로 내놨지만 2~3년 새 환자들이 먼저 유산균 제제를 찾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육아 커뮤니티 등에서 요구르트 제조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기 어려운 주부들이 간편한 유산균 제제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 내시경을 했다거나 과만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분들에게 유산균을 추천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산균 제제의 까다로운 적응증이 건기식 시장을 키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유산균 제제를 판매하기 시작한 서울 M 가정의학과 원장은 "예전에는 캡슐형 유산균 제제가 보험적용이 됐지만 적응증이 엄격해져 쉽게 처방하지 못한다"며 "그런 까닭에 유산균 건기식 시장이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건기식으로 인기있는 비타민의 경우 용량이나 첨가 비타민의 종류 등이 수치화 된다"며 "프로바이오틱스도 마찬가지로 균의 종류와 들어간 균의 수가 수치로 표기돼 있어 환자들이 상품처럼 선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유산균의 무분별한 추천이나 판매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한동수 대한장연구학회 회장은 "유산균 복용이 단편적이거나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명확히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며 "말 그대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접근해야지 치료의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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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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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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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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