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불가능 전이성대장암(mCRC) 1차 치료인 화학요법에 간 지향성 SIR-Spheres(R) Y-90 수지 마이크로스피어 방법을 추가한 치료법이 다양한 이점을 보인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2015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회의에서다.
암 환자 치료를 개선하는 호주 기반의 국제적인 건강관리 기업 서텍스(Sirtex)가 발표했다.
SIRFLOX 연구는 530명 환자가 참여해 임의 임상실험 중 가장 대규모로 진행된 케이스다.
SIRFLOX 연구 공동-수석 연구원 피터 깁스(Peter Gibbs) 교수에 의하면 화학요법만으로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간 종양이 자라지 못하도록 12.6개월(중간값) 통제했다.
반면 화학요법과 SIR-Spheres(R) Y-90 수지 마이크로 스피어 치료법을 병행한 환자들은 간 종양 통제 기간이 20.5개월(중간값)로 늘었다.
이는 Y-90 수지 마이크로스피어 치료법 병행 환자들의 간 종양 진행 위험이 31% 감소한 것이다.
또한 '베바시주맙'을 추가한 군과 아닌 군 모두 1차 치료 화학요법과 Y-90 수지 마이크로스피어 치료법을 함께 받은 환자에서 간 치료 반응률이 매우 높았다.
이번 결과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장암이 가장 먼저 전이되는 장기가 간이기 때문이다.
대장암 진단 환자 절반이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전 종양을 외과적으로 제거해 생존하지만 종양이 전이될 경우 수술이 불가능해져 수백 또는 수천명의 환자들이 간 전이로 사망한다.
한편 2010년 '한국인의 암' 통계를 보면 대장과 직장암이 남성은 2위, 여성은 4위를 차지했다. 간암은 남성에게 3위로 기록됏다.
간은 장암이 가장 흔하게 전이되는 부분으로 장은 혈관을 통해 간에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폐나 뼈 같은 다른 기관에 퍼질 수 있다.
이것은 'mCRC' 즉 2차 또는 전이성대장암(mCRC)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