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보트(대표자 정유석)가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 복제약을 출시했다.
'필크루드구강용해필름'이 그것인데 용량은 0.5·1mg 두 가지다.
필름형 제제로 물과 함께 먹는 정제와 달리 얇은 필름을 혀에 대고 녹여 흡수하면 된다.
오리지널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한 임상 결과, 두 제형의 약물 흡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안전성과 내약성도 비슷했다.
애보트 관계자는 "엔테카비르 성분은 약제 흡수를 원활케 하기 위해 식사 전후 2시간을 피해 공복 시에 복용해야 한다. 물이 필요 없는 필크루드구강용해필름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기존 제형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보트가 판매하는 필크루드구강용해필름은 CTC바이오가 공급하는 제품이다. 양사는 지난 6월 판매 제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