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대표 최용범)가 최근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200여명에게 최신 지견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최근 열린 '제14회 박스터 피디 컬리지(PD College)'에서다.
2003년부터 시작된 '박스터 피디 컬리지'는 신장내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막투석(PD, Peritoneal Dialysis)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대표적인 복막투석 정보 교류의 장이다.
행사는 '복막투석의 이해를 넘어, 복막투석의 지평을 넓히는 것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째 날 기초 코스에서 복막투석 원리, 복막투석액 선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둘째 날 심화코스에서는 자동복막투석의 새 접근방식, 특별한 환자 군에서의 복막투석 임상 가능성, 글로벌 복막투석 생존율 개선, 응급투석에서의 복막투석 활용 등 총 14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류동열 교수(이화여대 의과대학 신장내과)의 '복막투석의 글로벌 생존율 개선에 관하여' 주제 발표는 복막투석에서 주요 치료지표로 보는 생존율 관련 내용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류 교수는 "최근 복막투석 환자 생존율은 각국마다 의미 있게 개선되고 있다. 국내도 심평원 자료를 보면 2005년에 비해 2008년 혈액투석은 15%, 복막투석은 25% 증가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어 "환자 생존율 개선을 위해서는 보다 최적화된 투석 치료전략이 필요하다. 통합적인 투석 전 관리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좋은 투석 환자 관리 팀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마크 로저 마샬(Mark Roger Marshall, 박스터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총괄 디렉터)은 '가정투석에서의 기능적 보존과 비용 절감' 주제 발표를 했다.
그는 "복막투석은 가정에서의 치료를 원하는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 중 하나다. 특히 수면을 할 수 있는 자동복막투석을 선택하면 낮 시간이 자유로워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등 사회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 '우리나라 신대체 요법 현황' 2014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환자 수는 전체 8만204명이다. 복막투석은 만성콩팥병 환자의 신대체 요법의 하나로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시행하는 치료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