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브라질 체외진단시장에 진출한다.
바디텍메드는 브라질 식의약위생감시국 ‘ANVISA’(Agencia Nacional de Vigilancia Sanitaria)로부터 주력 제품 ‘ichroma’ 진단 플랫폼에 대한 최종 인허가를 획득했다.
ANVISA는 평균 인허가 소요기간이 최소 5년이 걸린 정도로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부터 브라질시장 진입을 노린 바디텍메드는 국내 유수 기업들도 고배를 마시는 ANVISA 인허가를 엄격한 품질관리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예상보다 대폭 단축된 약 3년 만에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인허가 획득에 앞서 지난 10월 브라질 중견 의료기기유통업체와 총판계약 체결에도 성공한 바디텍메드는 내년 1분기부터 현지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반’과 ‘비전 게인’에 따르면, 2012년 브라질 체외진단시장 규모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1600억 원)로 2017년에는 1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바디텍메드 사업 분야인 POCT(현장진단검사)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브라질은 체외진단시약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