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이 국가방사선방재체계 내 방사선비상의료지원본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원자력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방사선비상진료 전문 요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방사선 비상진료 체계 및 법령 이해, 방사선사고 발생 시 환자유형, 개인 방호구 착의 및 탈의 실습, 방사선 계측 장비 이론 및 실습, 방사선 피폭 환자, 오염 환자 관리 및 격리 병동 관리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방사선피폭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이후 방사선 오염 상해자 간호 관리에서 시작해 방사선 격리병동에 입원하고 퇴원하기까지 실전과 같은 현장교육이 진행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진영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방사능 재난시를 대비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원자력병원의 간호사들을 방사선 비상진료 전문요원으로 양성시켜 방사선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방사선비상진료 간호직 특성화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를 통해 약 80여 명의 방사선비상진료 전문 간호사가 양성될 계획이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 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에 따라 방사능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 대응을 전담하기 위해 방사선비상의료지원본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