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가 자궁경부암 주요 원인균인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탐지용 고감도 프로브(Probe·탐침자) 및 이를 포함하는 키트(Kit)’의 특허청 지식재산권 등록을 마쳤다.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환자 99.7% 이상에서 발견되는 주요 원인균.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자궁경부암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여성 암 중 갑상선암·유방암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어 예방은 물론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이번에 특허 등록을 완료한 랩지노믹스 프로브 및 진단키트는 타 제품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 수준의 높은 감도를 보이는 것이 큰 특징.
기존 제품들은 하나의 균 타입에 1개 프로브를 적용하지만 랩지노믹스는 독자적인 설계 방법으로 하나의 균 타입에 2~3개 올리고머(Oligomer·염기서열 중합체)를 이용해 민감도 및 특이도를 끌어올려 검진 정확도를 높였다.
랩지노믹스는 “현재 이 기술은 자궁경부암 원인균 판별이 가능한 DNA칩 ‘HDHPView’에 응용돼 해외 여러 업체와 수출이 논의되고 있으며 국내 판매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정확도를 보유한 진단칩 ▲다양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출용 체외진단법 ▲핵산 증폭 기반 체외진단 검사 키트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