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및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과 연계사업 등을 주도하는 건강증진개발원 원장에 보건학자 정기혜 박사(61, 사진)가 선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에 정기혜 전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22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석일 원장은 제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해 건강증진개발원장직은 한 동안 공백상태였다.
신임 정기혜 원장은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계성여고(74년)와 서울대 식품영영학과(78년 졸업)를 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학 박사(83년), 교육학 박사(2006년) 이수 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증진실장, 연구기획실장, 식품정책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복지부는 정 원장이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중추적 공공기관인 건강증진개발원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건강정책과(과장 이상진) 관계자는 "정기혜 원장이 30여 년간 보건복지와 건강증진 연구 및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증진정책 개발과 지역보건사업 등 개발원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당뇨와 만성질환 관리 등 국민 건강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강증진개발원 원장 임명은 관련 규정에 따라 개발원 임원추천위원회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