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 공동 연구진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 백신 ABeVax'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특허는 2014년 일본 특허에 이은 두 번째로 선진바이오텍과 일본 아베종양내과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다가 수지상세포 암백신은 면역세포치료의 일종으로 수지상세포를 사용해 킬러T세포와 헬퍼T세포, 메모리T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한다.
이번 암백신은 약 25ml의 소량채혈로 백신 제조가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의 수지상세포 치료와 다른 점이다.
이번에 획득한 미국특허는 단구증식제를 비롯해 단구증식용배지, 단구제조방법, 수지상세포 제조방법,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제 제조법에 대한 내용이다.
백혈구의 일종인 단구를 대량으로 증식, 배양시킨 후 수지상세포로 분화해 성숙시킴으로써 백신을 제조하는 것이다.
아베종양내과는 현재 암 항원을 14종류 보유하고 있으며 암세포의 다양성과 회피능력을 고려해 개일별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후 최신 암 항원을 평균 5종류로 추가한다.
또한 암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HSP(HEAT SHOK PROTEIN)을 추가 사용했다. HSP는 상처입은 세포를 회복시키는 단백질로 NK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와 스스로 결합하여 NK세포가 암세포를 발견해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공동연구진은 제20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를 통해 전이·재발암 환자에게 다가 수지상세포 암백신과 NK면역세포치료를 통해 74.4%의 성과를 얻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공동 연구진은 오는 10월 29일 도쿄에서 열리는 제22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다가 수지상세포백신에 관한 추가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