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유행성 눈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KCDC, 본부장 정기석)는 12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의 환자 수가 최근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여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2016년 안과 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 한 결과, 8월 28일부터 9월 3일(제36주) 동안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35.8명으로 35주(8.21~8.27) 27.9명보다 증가했다.
안과 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2003년 8월부터 운영,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을 신고하는 감시체계로 2016년 안과개원의 80개 의원기관 참여하고 있다.
연령별 0-6세 연령군이 149.0명로 가장 높았고, 7~19세 75.1명, 20세 이상이 23.9명 순으로, 주로 단체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한 질환으로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본부 관계자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발생한 환자는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