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가상현실(VR) 또는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산업계 학계 의료계 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특정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가상으로 만들어주는 기술.
또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현실 세계에 가상 정보를 부가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발족한 협의체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 대상 범위와 기준 등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가상·증강현실 적용 의료기기 허가·심사 기본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의체 첫 번째 회의는 4월 19일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발족식과 함께 개최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상·증강현실 기술동향 ▲가상 의료훈련 시뮬레이터 소개 ▲향후 일정 및 방향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은 세계시장 규모가 2017년 200억 달러에서 2020년 1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료기기분야에서는 증강현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 정확도를 높이거나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제품 등이 연구·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