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주치의로 서울대병원 출신 송인성 내과 전문의가 위촉됐다.
또한 한방 주치의로 김성수 경희의료원 병원장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26일 "송인성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명예교수를 주치의(양방)로 위촉했으며, 김성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병원장을 주치의(한방)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송인성 주치의(70)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 주치의를 맡은 소화기 분야 권위자이다.
그는 1946년 황해 안악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의대 졸업 후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온화한 성격에 평소 커피를 즐기는 스타일로 3대째 의사 집안에서 대통령 주치의를 2번 수행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동안 대통령 주치의는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에서 주로 담당했으며 김대중 대통령 등 일부 대통령 시절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맡았다.
김성수 한방 주치의(64)는 1952년 충남 출생으로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추천에 의해 선임됐으며, 중풍치료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충남상업고와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후 경희대 한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임해왔다.
대통령 한방 주치의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출신이 연속해서 담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