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의사·간호사들의 각종 주사바늘 자상사고 경험은 약 70%에 달하며 연간 11만건의 주사바늘 찔림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274건의 주사침 자상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 기간 ▲에이즈 ▲C형 간염 ▲B형 간염 ▲매독 등 4대 혈액매개 질환 관련 주사바늘 자상사고는 총 114건이 발생해 의료진들의 주사바늘 자상사고 예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KIMES에서는 의료진들의 ‘주사바늘 찔림’과 ‘혈액감염’을 방지하는 감염예방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이는 ‘매지션’(대표이사 최근욱) 부스(Hall D D810)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해 글로벌시장에서 다국적기업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매지션은 기업이념 ‘Made for Safety’에서 알 수 있듯이 병원 내 주사바늘 자상사고와 재사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의료기기를 독자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브라질 인도 등 7개국 특허권을 보유할 만큼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감염예방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매지션은 KIMES 2018에서 Safety 기반 ▲IV 카테터(정맥 내 튜브 카테터) ▲스컬프 베인 세트(Scalp Vein Set·나비바늘) ▲안전주사기 ▲동맥혈 가스분석용(Arterial Blood Gas Analysis·ABGA) 주사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인다.
의료진들이 많이 사용하는 안전 정맥 내 튜브 카테터 ‘MagiCath’는 정맥혈관 내 카테터 삽입 후 바늘 제거와 동시에 중력에 의해 자유낙하로 바늘이 쉴드 안으로 떨어져 추가조작 없이 바늘이 제거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MagiCath의 특허 받은 핵심기술은 기존 안전 정맥 내 튜브 카테터 제품과 달리 추가행위 없이 약간의 기울기만 있어도 바늘이 자동으로 분리·제거돼 의료진들의 주사바늘 찔림은 물론 혈액 접촉까지 방지할 수 있다.
매지션은 MagiCath 후속 아이템으로 편리성과 기능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MagiCath Ⅱ’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컬프 베인 세트(나비바늘) ‘MagiNabee’ 역시 의료진들의 빈번한 찔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로 혈관이 약한 소아·노인환자 채혈 및 약물주입에 사용하는 스컬프 베인 세트는 나비 모양을 닮아 ‘Butterfly Needle’로도 불리는데 꼬불꼬불한 라인이 의료진들의 찔림 사고를 유발한다.
스컬프 베인 세트는 가는 혈관에 천자 시 바늘과 피부가 거의 밀착돼야 하는데 기존 제품의 경우 그 간격이 크다보니 의료진들의 불편함이 있었을 뿐 아니라 주사바늘을 뺄 때도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했다.
반면 채혈 전용과 일반용으로 구성된 MagiNabee는 바늘과 피부와의 간격(공간)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의료진들의 불편함을 개선한 동시에 줄 꼬임을 줄이고 한 손으로도 쉽게 바늘을 제거할 수 있어 주사바늘 찔림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매지션은 현재 특허출원이 진행 중인 안전주사기 ‘MagiNee’도 공개한다.
해당 제품은 일반 주사기와 사용방법이 동일하지만 안전성을 한층 향상시켜 사용 중에만 주사바늘이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 전·후 주사바늘 자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 ABGA 전용주사기 ‘MagiA.B.G’는 혈액가스검사용 채혈 시 의료진 안전은 물론 혈액 검체 안정성 및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고려해 개발됐다.
기존 안전제품과 비교해 경제적이며 기술적·기능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매지션.
이 회사 최근욱 대표이사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며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2차 감염 예방용 Multi-Way, Needleless connector, 수액연장튜브, 수액세트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그간 수입에 의존했던 감염예방 의료기기를 국산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 다국적기업과 당당히 경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