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9일 협회를 방문한 대만대외무역협회(TAITRA)와 의료기기 교역에 관한 업무협의를 갖고 상호 시장진출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TAITRA 아·태지역 시장개발부 이흔진 연구원, 주한타이베이 대표부 추유진 서기관, TAITRA 서울대만무역센터 진국용 관장, 왕제현 부관장 등 총 5명이 협회를 찾았다.
대만은 2016년 기준 의료기기 교역 17위 국가로 약 3620만달러를 수출하고 약 2087만달러를 수입하고 있다.
또 대만 정부는 10년 전부터 의료기기분야를 6대 중점 신흥사업 중 하나로 지정해 투자 유치를 장려하고 있다.
특히 외국기업의 의료기기 R&D 분야 자국 내 투자 시 약 15% 소득세 감면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만 내 제작 이력이 없는 산업기기 수입 시 수입관세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의료기기시장의 스마트 자동화를 위해 OLED, 스마트물류망 서비스 등에 적극 투자하며 ICT 기술과 연계된 클라우딩 시스템 등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TAITRA 아·태지역 시장개발부 이흔진 연구원은 “한국의 대만 의료기기시장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한-대만 간 의료기기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TAITRA가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MEDICARE TAIWAN에 참가할 한국 업체들에 대한 대만 측 지원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홍순욱 상근부회장은 “KIMES 전시회를 통해 한-대만 간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내 수출 상위 제조업체들이 대만시장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고 화답했다.